개막 4경기 만에? 비야레알, 세티엔 감독 경질

황민국 기자 2023. 9. 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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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세티엔 감독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한 지 단 4경기 만에 사령탑 경질 사태가 빚어졌다. 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부임설이 나돌기더 했던 키케 세티엔 비야레알 감독이 비운의 주인공이다.

비야레알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티엔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세티엔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은 역시 성적 부진이 원인으로 보인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해 10월 비야레알 지휘봉을 잡으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에 기여했는데, 이번 시즌은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결국 비야레알은 사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비야레알은 미겔 앙헬 테나에게 감독대행을 맡기면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할 계획이다.

세티엔 감독은 적도 기니대표팀(2006년)과 로그로녜스(2007~2008년), 루고(2009~2015년), 라스팔마스(2015~2017년), 바르셀로나(2020년)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라스팔마스를 떠난 직후인 2018년에는 한국축구대표팀 후보로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이 스페인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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