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의 랜던 투자 2억4500만 달러는 '매몰비용'"...4년간 고작 200경기 출전에 홈런 22개, 잦은 부상으로 2024년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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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멘탈 갑 중의 갑이다.
거의 매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더 많은 앤서니 랜던(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이야기다.
그러나 계약 후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남은 경기도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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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던은 워싱턴 내셔널스 2019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덕분에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계약 후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62경기 중 6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고작 43경기에 나서 2개의 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타율은 0 236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도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
경기 내적으로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는 그는 경기 외적으로도 팀을 곤란하게 만들곤 했다. 올 시즌 팬과의 다툼으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언론과의 관계는 최악이다. 랜던은 자신의 부상에 관해 질문하는 기자들을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구단 차원에서 랜든의 부상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랜던은 5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끝난 후 부상 상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오늘 영어 안 한다"고 말하고는 클럽하우스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케이스에서 "오늘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랜든은 "나 여기 없다"고 말하고는 클럽하우스를 벗어났다.
부상당한 손목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2개 있다"라면서 두 손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에 한 매체는 "에인절스가 랜던에 투자한 2억4500만 달러는 '매몰비용'"이라고 비아냥댔다. 에인절스는 막대한 돈을 쓰고 조롱당하고 있는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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