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못 내"…페북, 캐나다 이어 유럽에서도 뉴스 끊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이스북이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
페이스북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서비스 정리라고 설명하지만, 업계는 확대되고 있는 뉴스 사용료 문제에 선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메타는 유럽 사용자의 3%만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뉴스 서비스 중단 배경에는 전 세계로 확산하는 '뉴스 사용료 지급법'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 페이스북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서비스 정리라고 설명하지만, 업계는 확대되고 있는 뉴스 사용료 문제에 선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는 오는 12월 초부터 영국·독일·프랑스에서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Facebook News)'를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12월부터 세 국가에서는 페이스북 내 뉴스 전용 탭을 이용할 수 없다. 단, 게시물에 올라온 기사나 언론사 페이지 연결 링크는 차단하지 않는다.
메타는 뉴스 서비스 중단 이유로 "사람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메타는 유럽 사용자의 3%만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뉴스 서비스 중단 배경에는 전 세계로 확산하는 '뉴스 사용료 지급법'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법안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가 언론사가 사용료를 내도록 강제하는 법안이다. 이는 줄어들고 있는 언론사 수익을 보존하고 지역 언론 등의 생존권을 보장해 뉴스 다양성을 지키기 위함이다. 2021년 호주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캐나다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SNS(소셜미디어)에 뉴스 사용료 지급을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메타는 지난 8월부터 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차단하기 시작했고, 미국에서도 뉴스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타는 호주에서도 뉴스 콘텐츠를 차단한 바 있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로 정부가 운영하는 응급서비스 페이지를 차단하면서 비판을 받아 백기를 들고 뉴스 사용료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메타는 'EU 저작권 지침'에 따라 유럽 언론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왔다. 그러나 뉴스 사용료를 둘러싼 규제가 강화되면서 뉴스 서비스를 아예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이용자들은 뉴스와 정치 콘텐츠를 얻기 위해 페이스북에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와 열정, 흥미를 찾기 위해 온다"고 강조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병숙, 전남편 사업 부도로 '빚 100억'…"차에서 잤다" 눈물 고백 - 머니투데이
- "강호동, 여배우 가슴 터뜨렸다?"…신동엽이 언급한 루머 뭐길래 - 머니투데이
- 배윤정 "임신 때 남편 술 먹고 연락두절…시母에게 울며 전화했다" - 머니투데이
- 남성 성기능에 좋다?…세계 희귀종 '댕구알버섯' 충남서 발견 - 머니투데이
- 김종민, 前여친 일화 공개…"내 생일에 다른 男 생일파티 가더라" - 머니투데이
- 트럼프 변호하고 기부자 이끈 '충성파'들, 잇따라 장관으로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
- "SNS에서 핫해" 버섯 커피 뭐길래…다이어트에 도움? 실제 효과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