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대전·충청 1등 사립대, 글로벌 명품교육 받으세요"

유순상 기자 2023. 9.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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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15일 수시 원서접수…55개 모집단위 2634명 선발
"지역혁신 선도 교육 만족 1위 대학 새 도약"
한남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지난 1956년 미국 남장로교가 설립,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 명성을 지켜오는 한남대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서 2634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한남대는 지역사회와 융합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융합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했다. 단일 전공이 아닌 적어도 2가지 이상의 전공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융합적, 통섭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융합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태생부터 외국인 선교사들 교육으로 글로벌 대학이었던 한남대는 외국어와 국제교류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10만여 명의 동문들이 대학 이름을 빛내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100년 ‘창의·융합 인재 육성’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교육만족 1위 대학’을 향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전공 2개 '기본'

미래세대는 일생 동안 3개 이상 영역에서 5개 이상 직업을 갖고 19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직무를 경험한다고 한다. 따라서 대학 전공 다양화와 융합교육은 필수다.

한남대는 입학 전공 이외에도 부전공과 다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트랙, 코드쉐어, 자기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개인별 맞춤형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공연계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문과계열 학생이라도 IT와 앱개발, 코딩 등을 배우며 전공 분야와 연계,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

융합교육을 위해 다양한 창의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타 학과 학생들이 이수해도 주 전공으로 인정되는 코드쉐어를 비롯한 전국 최초 도입한 마이크로디그리 126개 과정, 1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디자인팩토리 트랙’ ‘XR디바이스 트랙’ ‘데이터저널리즘 트랙’ 등 16개의 전공연계 트랙 등이 마련된다.

또 융복합창업전공과 빅데이터전공, 한국어통번역전공 등 6개 융합전공과 금융공학전공, 기록관리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문화재박물관학전공 등 10개 연계전공도 운영한다.

학과간 경계 무너트린 창의·융합 수업 ‘한남디자인팩토리’

지난 2019년 창의융합형 미래교육의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 디자인팩토리를 개설했다.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디자인팩토리 국제네트워크(DFGN)’에 가입한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학과간의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다학제간 창의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기업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수업이다. 디자인팩토리 참여 전공자들은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영상, 경영, 융합디자인, 빅데이터응용, 국어교육 등 인문·이공계열 구분없이 다양하다.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네이버, 성심당, 맥도널드, 삼진정밀 등 지역기업은 물론 공사·공단, 외국기업, 대기업까지 협업을 의뢰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들은 지난 4년 동안 53건의 특허출원을 했고 일부 학생들은 창업을 하기도 했다.

48개국 270개 대학과 자매결연, '글로벌 명품교육'

한남대 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한남대는 일찍이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2023년 현재 세계 48개국, 270개 자매대학과 해외교류를 하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올해 미국을 방문해 명문사학인 베일러대학과 학생 교환을 협약을, 프레스비테리안 대학과 온라인 언어교육 교환협정을 각각 체결했다. 또 미국 자매대학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자매대학 7개교 총장들이 모여 인적교류 확대기반을 마련했다.

매년 교류학생을 선발, 해외자매대학에 연수 보내고, 교류유학, 인정유학, 교비유학, 복수학위, 해외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재학생이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가시험·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 지원


다양한 국가시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 출제위원급 교수들과 국내 유명학원 전문강사들을 초빙해 전액 무료로 집중 특강을 실시하는 수험지원 시스템을 마련했고 소수정예 학습실을 갖추고 사이버강의 지원, 그룹스터디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대학 출신자를 채용 인원의 30%까지 의무 선발해야 해 ‘NCS(국가직무능펵표준) 특별반’을 편성,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도 자율적으로 관련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인사혁신처 주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에서 졸업생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한남커리어내비게이션시스템(HCNS)’을 구축했다. 신입생 때부터 진로 설계를 하고, 각 학년별로 이에 필요한 역량과 자격증, 스펙을 갖추도록 유도, 매년 수정 보완을 해나가는 체계다. 또한 학과별 멘토교수제와 취업전담교수제를 시행, 수시로 진로와 취업,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상담과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창업 명문교 '부상'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국비 연간 약 82억 원씩, 5년간 총 410억 원을 지원받아 창업자를 발굴, 육성한다. 5년간 425개 기업지원, 매출액 2400억 원, 고용 2300명, 투자유치 470억 원, 상장기업 15개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남대는 창업중심대학 선정 이전부터 체계적인 창업교육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창업진화적 학사제도를 시작으로 147개의 창업강좌를 운영하고 교양필수과목으로 ‘기업가정신’을 전교생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한남 창업클러스터’를 구축, 학생들 창업 아이디어가 동아리방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기업을 운영해 볼 수 있는 창업존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장수익 입학홍보처장 "‘가치 빚고 세상을 빛내는’ 대학에서 진로 개척하길"

장수익 입학홍보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실적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기초생활 포함), 기회균형특별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사회통합전형, 어학인재전형(교과50%+면접50%),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 만학도특별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교과 전과목을 반영, 모든 학년의 성적을 균등하게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창업인재전형’이 있고,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하는 ‘한남인재전형’이 있다.

서류종합평가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학생부 등을 토대로 수험생의 전공적합성과 인성을 검증하는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실기·실적위주전형으로는 체육특기자전형, 디자인특기자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학과(미술교육과, 융합디자인학과, 회화과, 스포츠과학과) 일반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중 지역인재전형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수험생 본인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에 재학(졸업)한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장수익 입학홍보처장은 “자기주도적 학업 태도와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을 환영한다”며 “‘가치를 빚고 세상을 빛내는’ 미래 교육의 장인 한남대에서 학생 여러분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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