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화웨이 반도체 돌파구, 미국 감시 더욱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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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해 최신 휴대폰에 장착하는 등 반도체 부분에서 돌파구를 마련함에 따라 미국 정부의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관련 대중 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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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화웨이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해 최신 휴대폰에 장착하는 등 반도체 부분에서 돌파구를 마련함에 따라 미국 정부의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미중 기술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약 3년 만에 고급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를 공개하고 30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7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다. 화웨이는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에서 이 반도체를 공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웨이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던 시기에 이를 발표해 미국에 제대로 한방 먹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제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 등 여러 가지 제재를 부과했음에도 중국이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전진하고 있음은 상징하는 사건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관련 대중 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제프리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화웨이의 최신 휴대폰 공개가 미국 상무부의 조사를 촉발하고, 제재 효과에 대해 미국에서 더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의회가 중국에 대해 준비 중인 경쟁 법안에 더 가혹한 기술 제재를 포함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전반적으로 미중 기술 전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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