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50억~800억 미만'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현장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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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6일 '5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집중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12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 중대재해 사고사망자 수는 28명으로, 전년동기(12명)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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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6일 '5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집중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 발생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고용부가 조사한 '2023년 6월 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올해 1~6월 기간 발생한 사고사망자 수는 289명으로, 전년동기(318명)대비 9.1% 줄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전년동기(50명)대비 14%가 늘었다.
특히 '12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 중대재해 사고사망자 수는 28명으로, 전년동기(12명)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0억~800억원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중대재해 발생의 62.6%를 차지하는 3대 사고 유형은 '추락', '끼임', '부딪힘' 사고다.
8대 위험요인은 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에서의 '추락', 방호장치, 정비 중 운전정지에 따른 '끼임', 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와의 '부딪힘'사고다.
고용부는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올 상반기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원인이었던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소·중견 건설 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건설 현장소장 등은 오는 22일까지 지방관서별로 실시하는 긴급 안전보건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 안전수칙 등 교육 내용을 현장의 근로자에게도 반드시 공유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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