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현대모비스·오비고, 차량용 앱 개발사에 2억원 지원

LGU+·현대모비스·오비고,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 개최
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사에 1억원 수여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 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해 총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앞줄 오른쪽부터) 윤언식 인비저블아이디어 대표, 김병근 오토피디아 대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박희수 베스텔라랩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 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해 총 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워치마일(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운영하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 자동차 대 인프라(V2I)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텔라랩이 대상을 받았다.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가 공동 개최한 행사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커넥티드카 특화 서비스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여행, 게임, 금융 등 7개 분야 응모작 중 사업성·창의성·기술성 등 평가를 거쳐 3개 기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기업에는 1억원, 우수상 기업 두 곳에는 5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로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도 주차장 점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인 워치마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워치마일은 지능형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영상 분석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을 파악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주차에 소요하는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킨텍스 등 주요 랜드마크가 워치마일을 도입했다. 베스텔라랩은 LG유플러스 지원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우수상을 차지한 오토피디아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차는 10년 이상 정비 경력을 지닌 차량 전문가들이 고객과 직접 일대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해주고 차량 문제 원인을 분석해 과잉정비 방지와 합리적인 차량 수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오토피디아는 이번 공모전 수상에 앞서 지난 4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루' 운영사 인비저블아이디어도 우수상을 받았다. 스루는 일반 카페·음식점도 드라이브 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주문 지원 서비스다. 고객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도착 시간을 설정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드라이브 스루처럼 주문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스루를 차량용 앱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인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 3사는 각 수상기업 제품을 차량용 앱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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