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 폭풍 칭찬만…임대생 "잉글랜드 최고 클럽에 오는 거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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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6)에게 친정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데 헤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내게 클럽에 관해 설명해줬다. 그리고 데 헤아는 내가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으로 오는 거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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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6)에게 친정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데 헤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내게 클럽에 관해 설명해줬다. 그리고 데 헤아는 내가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으로 오는 거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난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팔로우하고 있고 데 헤아 같은 선수들은 모두 스페인에서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데 헤아는 항상 맨유의 전설일 것이며 그는 내게 클럽, 이곳의 사람들, 훈련장, 경기장, 팬들 등 모든 것에 대해 알려줬다. 데 헤아는 그들이 놀랍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고 했다. 맨유에 대해서 좋은 말밖에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몸담았던 레길론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1시즌 임대됐다. 그리고 2일, 합류 소감으로 "인생에서 모든 것을 대비해야 한다. 훌륭한 역사를 보유한 이 위대한 클럽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기회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얘기했고 내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난 이 팀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할 준비가 됐다. 난 내가 이번 시즌 맨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이 팀을 위해 싸우면서 내 자질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맨유가 레길론을 긴급하게 수혈한 것은 왼쪽 수비수 포지션에 부상 병동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EPL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프리미어리그 인저리'에 따르면 타이럴 말라시아는 9월 말, 루크 쇼는 10월 말에 복귀 가능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레길론의 맨유 합류에 있어 데 헤아의 조언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듯하다. 맨유 구단은 레길론 인터뷰를 전하면서 "맨유에 유산을 남긴 데 헤아가 레길론의 임대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작성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여름에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됐다. 첫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문장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12년간 골문을 지키며 공식전 545경기 590실점(클린시트 190회)을 기록했다. 맨유와는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야인이 됐다. 맨유는 인터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데 헤아는 이후 다음 행선지를 찾아 나섰는데, 아직 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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