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극찬한 '잠', 드디어 개봉···"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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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잠'이 개봉해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일상적인 소재에 '수면 중 이상행동'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진 섬뜩한 공포영화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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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잠'이 개봉해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난다.
6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잠'(감독 유재선)이 개봉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일상적인 소재에 ‘수면 중 이상행동’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진 섬뜩한 공포영화라는 점이다. 잠드는 순간, 마치 낯선 사람처럼 돌변해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예측불가한 행동들을 벌이는 남편과 그로 인해 불안에 떠는 아내는 한 공간에 살며, 가장 신뢰하는 존재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라는 봉준호 감독의 찬사에서도 알 수 있는 점이다.
두 번째로, '잠'은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스크리닝 당시부터 강렬한 몰입감과 서스펜스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출을 맡은 유재선 감독은 “최우선의 목적은 재미있는 장르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사운드 코디네이터 경험을 살려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휘몰아치는 스토리에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입힌 유재선 감독의 연출력은 극장 관람을 통해 관객들에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섬뜩한 현실 공포를 실감나게 느끼게 한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행복과 공포 사이의 간극,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비현실적인 공포에 맞서 서서히 변해가는 수진과 현수의 모습을 정유미와 이선균이 최고의 호흡으로 그려내는 모습이다. 수진을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낸 정유미는 설명할 수 없는 공포에 맞닥뜨린 모습으로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뿐만 아니라, 가족을 지키려는 적극적 의지로 공포의 비밀과 정면으로 맞서는 강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소름 돋는 연기 변신을 선사한다. 이선균이 연기하는 현수는 아내를 아끼는 자상한 남편의 일상적인 모습부터 자신의 수면 중 이상행동들로 '잠'의 공포의 원천이 되는 극과 극의 인물을 표현하며, 점점 스스로가 두려워지는 이중의 변신을 선보인다.
한편, '잠'은 극장 상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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