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4건은 '10억원 이상'…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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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실거래가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955건 중 10억원 이상 거래량은 853건으로 전체의 89.3%에 달했다.
올해 1~7월 강북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447건 가운데 5건이 10억원 이상 거래돼 1.1%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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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7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실거래가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1629건 가운데 10억원 이상 거래량은 8562건으로 집계됐다.
10억원 이상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6%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7월 기준) 이래로 가장 높다.
1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2018년 12.5%에서 2019년 25.6%로 치솟은 뒤 2020년 21.6%로 하락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36.4%으로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컸다. 올해 1~7월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955건 중 10억원 이상 거래량은 853건으로 전체의 89.3%에 달했다.
이어 용산구는 아파트 매매 거래 290건 가운데 10억원 이상 거래가 250건으로 86.2% 비중을 보였고, 강남구 85.5%, 송파구 77.4%, 성동구 67.4%, 마포구 63.9%, 광진구 60.2%, 종로구 57.5%, 강동구 53.9%, 양천구 49.9%, 동작구 49.8%, 영등포구 41.5% 등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북구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강북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447건 가운데 5건이 10억원 이상 거래돼 1.1%의 비중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현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도 허용돼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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