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일 작년보다 비싸다…사과는 최대 160.6% 오를듯”

이달(9월) 사과, 배뿐 아니라 포도, 복숭아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추석 성수품인 사과의 경우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며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고서에서 이달 사과 ‘홍로’ 품종의 도매가격은 10㎏에 7만원에서 7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2만8천400원과 비교해 146.5%에서 160.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배 ‘신고’ 품종의 도매가격은 15㎏에 5만1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지난해 3만2천800원보다 55.5%에서 67.7% 높아진다고 내다봤습니다.

포도 역시 품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달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원∼2만4천원으로 3.6∼24.4% 비싸지고, 거봉은 2㎏에 1만8천원∼2만2천원으로 9.8∼34.1%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주요 과일은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호우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고,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과 비교해 21% 감소하고, 배 생산량은 20% 줄어든다고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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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