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알트먼, 인니 ‘골든 비자’ 1호 주인공…얼마 투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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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부여한 '골든 비자'를 받은 첫 주인공이 됐다.
골든 비자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의 인도네시아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카림 청장은 "골든 비자를 통해 알트먼 CEO가 인도네시아의 인공지능(AI) 개발과 사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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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인니 정부 투자 논의된듯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부여한 ‘골든 비자’를 받은 첫 주인공이 됐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실미 카림 인도네시아 이민국 국장은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인도네시아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에게 골든 비자를 부여했다”면서 올트먼 CEO에게 골든 비자를 수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골든 비자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의 인도네시아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알트먼 CEO에 대한 골든비자 수여는 제도가 시행된 지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이민국의 골든 비자 조건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회사 설립 없이 인도네시아 국채나 상장기업 주식, 예금 계좌 등에 35만달러(약 4억6000만원)를 투자하면 5년, 70만달러(약 9억2000만원)를 투자하면 10년 동안 체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 회사를 설립해 250만달러(약 33억원)를 투자하면 5년, 500만달러(약 66억원)를 투자하면 10년간 인도네시아에 머무를 수 있다.
투자자 개인 외에 회사 임원들도 골든 비자를 받으려면 2500만달러(약 330억원·5년) 또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10년)를 투자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도 해외 자산가들의 소비를 겨냥해 일명 ‘세컨드 홈(Second home)’ 비자를 도입한 바 있다. 14만달러(약 1억8500만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했다는 증명을 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10년간 머물며 관광 등 다양한 비업무 활동을 할 수 있다. 세컨드 홈 비자로 거주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직업을 가질 순 없지만 인도네시아 국외 고용주를 위해 원격으로 일해 돈을 버는 일명 ‘디지털 노마드’로 생활할 수 있다.
올트먼 CEO가 인도네시아에 얼마를 투자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1호 골든 비자를 부여한 만큼 정부와 관련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림 청장은 “골든 비자를 통해 알트먼 CEO가 인도네시아의 인공지능(AI) 개발과 사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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