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강 체제' 굳히기... 공화당 여론조사서 또 압도적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1강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CNN 조사에서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가 그의 본선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위 디샌티스와 30%p 격차
라마스와미, 토론 후 1%→6%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1강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2위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30~40%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그에 맞설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5~31일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 5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8%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30%포인트 넘는 차이가 났다. 그나마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인 후보였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최근 떠오른 '정치 신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6%, 팀 스콧 하원의원이 3%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6월 조사에서 1%에 그쳤던 라마스와미의 지지율은 최근 공화당 첫 경선 후보 토론 이후 급상승했다.
공화당 경선 시작을 약 4개월 앞둔 가운데,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굳혔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20%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고, 37%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공화당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59%'라는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시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13%에 불과해 두 사람의 격차도 무려 46%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공화당 지지 유권자 사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컸다. 이번 CNN 조사에서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가 그의 본선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동산 불패 믿어, 무주택 탈출"... 30대가 빚내 집 산 이유는
- "손님처럼 해보겠다" 알바 면접서 성폭행당한 10대 극단적 선택
- '초롱이' 장가간다... 고규필, 9세 연하 가수와 11월 결혼
- 남고생이 교실서 담임 여교사 폭행... 의식 잃었다 회복
- "제발 그만"...'나는 솔로' 16기, 이번엔 女 출연자 집단 오열
- "칼 버리세요→칼버려"...권총 든 경찰 20초 만에 흉기男 제압
- '남초 부서 근무' 이유로 성희롱 직원에 면죄부 준 한국공항공사
- 김지민 동생, 김준호에 "뭐가 아쉬워서 돌싱을"...돌직구
- 무기징역 받고도 보험금 받으려 한 이은해... 남편 8억 보험금 소송 패소
- 황소개구리·뉴트리아, 경제도 망친다... 유엔 “외래종 피해액 연간 560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