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영치금 갈등' 112에 살인예고 40대, 경찰 흉기위협

한상훈 기자 2023. 9. 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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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살인을 예고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12시40분께 “문자와 전화로 나를 괴롭힌 XX를 흉기를 사서 죽이겠다”고 신고했다. 이후 실제 그는 능평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하기도 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을 진정시키려 다가오는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현재 구속된 자신의 친형 영치금 문제를 두고 형의 전 직장 중국집 사장과 갈등을 빚다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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