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등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 선점 마케팅 나서

노동균 2023. 9.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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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최근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워케이션 수요 등을 고려해 '일하고 살기 좋은 부산' 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내걸고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에서 워케이션을 새로운 여행 스타일로 제시하면서 일하는 방식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주도해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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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최근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워케이션 수요 등을 고려해 ‘일하고 살기 좋은 부산’ 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내걸고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에서 워케이션을 새로운 여행 스타일로 제시하면서 일하는 방식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주도해 장려하고 있다.

특히 유니리버재팬, 야후재팬 등 일본 대기업에서도 워케이션 제도를 공식적으로 도입해 복리후생 증진을 도모하고 있고 와카야마현 등 지자체에서는 관계인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내 워케이션 시장 규모는 2020년 699억엔(6340억원)에서 2025년 5배인 3622억엔(3조282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일본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워케이션 수요를 부산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워케이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착수했다.

먼저 시는 지난 4~5일 양일간 와카야마현을 방문해 와카야마현과 ‘워케이션 문화 선도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라하마초 내 대표 워케이션 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협약은 작년 시가 제안한 후 오사카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가교역할로 성사됐다. 협약식은 5일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 와카야마현 지사, 부지사, 오사카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와카야마현은 정부 차원에서 워케이션을 장려하기 전인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간사이공항과 시라하마공항 등 우수한 접근성과 해변에서도 업무가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 풍부한 자연 문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도 워케이션 사업 추진을 선도하는 지자체다.

특히 글로벌 워케이션 성지로 익히 잘 알려진 시라하마초를 중심으로 수도권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 위성센터를 유치하는 등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도시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바운스 2023(BOUNCE 2023)'과 연계해 워케이션 제도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공공기관, 산업계 리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된 ‘2023 워케이션 생태계포럼’을 오는 7일 부산워케이션거점센터와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포럼은 워케이션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는 서울, 강원, 제주 등 대표 지자체의 운영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국내외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도 함께 관련 동향을 공유하는 등 자유로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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