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 출신 아빠 주식투자 봤더니…‘깡’으로 버텨 2.8억 수익” [투자360]

2023. 9.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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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박스권 내 혼조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에 목마른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주변에서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거뒀다는 소식이 들릴 경우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는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외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수렴한다는 주식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돌아가 긴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에도 한 온라인 주식게시판에는 '우리 아빠 증권맨출신인데 주식투자 웃기게 하더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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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박스권 속 답답함 호소 투자자 늘어
“주가는 이익에 수렴…주식투자 기본원칙 돌아갈 때”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내외 증시가 박스권 내 혼조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에 목마른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주변에서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거뒀다는 소식이 들릴 경우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는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외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수렴한다는 주식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돌아가 긴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에도 한 온라인 주식게시판에는 ‘우리 아빠 증권맨출신인데 주식투자 웃기게 하더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사람은 “(아빠가)자기 돈 5억(원)을 다 박아 넣었는데, 당시 평균단가가 2500원이었다”며 “이후로 좀 떨어져서 1800~2000(원)선 반복하던데 절대 손절 안하고 1년 동안 차트 확인하면서 무조건 들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은퇴하고 부업으로 다른 일 하면서 장 열릴 때 이 주식 호가창만 폰에 띄워뒀다”며 “그리고 이제서야 호재 나고 상한 가니까 그저께 다 팔았는데 1년 기다려서 2억8000만원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걸 보면서 저런 깡이 있어야 투자하는구나 싶었다”며 “1년 동안 안팔았는데, 주식이나 코인을 한번인라도 해봤으면 이게 얼마나 ‘야수의 심장’인지 알 것”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한편, 6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560대로 뒷걸음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4포인트(0.73%) 내린 2563.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18%) 낮은 2577.41에 개장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57억원, 69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40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최근 3거래일간 2560∼2580 수준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돼 전날보다는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결정적인 요인은 없어 지수 하방이 제한된 상태로 숨 고르기 국면을 연장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0.99% 하락한 7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간신히 '7만 전자'를 사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09%), POSCO홀딩스(-2.85%) 등 상위 10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현대차(0.05%)와 NAVER(0.94%)만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S-Oil(0.91%), GS(1.29%) 등 정유주도 강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33%)가 유가 상승의 타격을 입었고 철강 및 금속(-2.05%), 기계(-1.53%), 전기·전자(-1.32%) 등도 약세였다. 섬유·의복(2.27%)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조치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정유주는 상승하고 항공주는 내리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38%) 내린 917.9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3포인트(0.23%) 오른 923.61로 출발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3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52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2.60%), 엘앤에프(-2.37%)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1.03%)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5482억원, 13조3151억원이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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