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이제는 시클리컬?…들썩이는 경기에 경기민감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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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5일) 우리 시장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주도주가 없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민감주, 시클리컬 업종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 간밤 국제유가 상승 등의 뉴스를 보면 경기민감주에 또 한 번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이제는 시클리컬 업종을 주목해봐야하는걸까요?
전일 장 분위기 보면서 시클리컬 업종에 대한 투자 포인트 잡겠습니다.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7만 원 선을 버텨주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장 초반에 하락했었지만 양봉을 만들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지난 7월 이후에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유입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85억 원 순매수하며 그래도 시장을 지지해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우위 나타냈습니다.
다만 환율이 급등한 점이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원 80전 급등해 1330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주 만에 다시 1330원 선을 돌파했는데, 중국 경기 부진 우려에 약세를 나타낸 위안화에 동조된 영향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삼성전자 0.7%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어제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7만 원 선은 지켜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G화학 1%대 상승했고 포스코퓨처엠 2.49% 상승해 시총 10위에 안착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리튬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포스코그룹주 전반에 온기가 돌면서 퓨처엠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3거래일 연속 약세였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총 10위에 안착한 지 4거래일 만에 8위까지 올랐습니다.
로봇주 모멘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와 협력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테마 장세가 여전합니다.
어제도 테마가 있는 여러 업종에서 시세가 나왔습니다.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와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카메라는 물론 자율주행 업종까지 상승했고요.
네이처지가 초전도체 관련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기사를 내자 관련주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그 밖에 로봇, 철강, 방산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어서 외국인이 어떤 업종을 눈여겨보고 있는지 더욱 주목됩니다.
외국인이 로봇과 의료 AI 업종 매수 규모를 늘려가는 것으로 확인됐고, 관련주들 주가 흐름도 좋았습니다.
어제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위권 안에 든 로봇과 의료 AI 관련주입니다.
로봇주, 대기업들의 시장 확대 소식이 들려온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어제 외국인은 로봇주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가장 많이 매수했고 이에 7% 넘게 상승했고요.
티로보틱스와 유진로봇도 각각 7.95, 2.42%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의료 AI 대장주인 루닛을 가장 많이 매수했습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특화된 AI를 공급하는 루닛 어제 상한가 경신했고요.
그밖에 뷰노, 딥노이드, 제이엘케이 모두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로봇주는 하반기 모멘텀이 줄줄이 이어지고, 의료 AI주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건 '시클리컬' 경기민감주입니다.
중국 비구이위안이 채권 이자를 지급하며 디폴트 위기를 넘겼고, 국제유가가 간밤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10개월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클리컬 업종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유 업종, 최근 정제마진 급등에 힘입어 이미 반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죠.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을 좌우하는데, 이게 한 달 만에 두 배로 뛰었기 때문에 3분기 정유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GS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이미 한 달 전보다 상향된 상황입니다.
또 다른 시클리컬 업종, 철강 업종에 대한 뷰도 긍정적입니다.
SK증권은 철강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중국의 철강 감산 강도가 예년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원재료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펀더멘털이 개선될 때 강하게 오를 수 있는 철강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탑픽으로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개발투자나 주택 신축, 건설 같은 시황 변동성을 주의해야한다면서 철강 업종은 시황보다는 모멘텀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베스트는 포스코홀딩스를 탑픽으로 유지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흐름을 타고 있는 '시클리컬' 업종들 투자 포인트들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 머니쇼와 함께 힘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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