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개념 논쟁은 그만...경제 시스템 안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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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블록체인 시스템에는 관심이 없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실제로 경제시스템이 돌아가는 걸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2023' 패널 토론에서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를 총괄하는 송보근 비즈옵스 팀장은 자사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이처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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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모든 종류의 블록체인 시스템에는 관심이 없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실제로 경제시스템이 돌아가는 걸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2023' 패널 토론에서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를 총괄하는 송보근 비즈옵스 팀장은 자사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이처럼 설명했다.
송보근 팀장은 "경제 시스템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순환구조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NFT 라이선싱 동작을 증명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텐츠 창작자가 자신이 만든 아이템·자산을 NFT로 거래해 수익을 얻는 '크리에이트 투 언(C2E)'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크래프톤은 최근 메인넷 '세틀러스'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이더리움, 솔라나, 기타 블록체인에서 세틀러스로 외부 체인 NFT를 브릿지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웹3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송 팀장은 기존의 메타버스 개념과는 다른 차원의 경제 시스템을 소개하며 "메타버스라고 부를 때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플랫폼의 궁극적 목표를 회사가 설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콘텐츠를 만드는 일반적인 게임에 비해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설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대기업에 웹3 거대 장벽 '컴플라이언스'…"다들 리스크 안고 움직여"
웹3 사업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준법 문제(컴플라이언스)'를 지적했다. 송 팀장은 "법적으로 제대로 제도화되지 않아 대기업 입장에서 움직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증권, 토큰 등에 대한 정부 지침이 없고 이는 미국, 유럽 등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준법 이슈가 하루빨리 정리될 수 있도록 제도가 서둘러 수립돼야 한다는 요구인 것이다.
그는 "디지털 오너십 측면에서 웹3를 대체할 기술은 없다"며 "길게 봤을 때 피할 수 없고 반드시 올 미래"라며 "확신을 가지고 지속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고성진 네오위즈 인텔라 X 대표는 "웹3, 토큰 얻는 게임, 메타버스 등의 마케팅 용어로 소구했던 시기는 지났다"면서 "(기존) 웹2 퀄리티에 준하는 게임들이 개발 중이며 게임사들도 웹2·웹3 환경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작년과 달리 가장 고무적인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문준기 넷마블 마브렉스 본부장은 "철학 자체가 열려 있고 서로 생태계가 연결됐을 때 더 잘 될 수 있다는 공감하고 있고, 마브렉스도 넷마블 게임들 이외에 앞으로 외부 게임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함께할 수 있는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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