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식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엔비디아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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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식시장이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 우려는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중국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부양정책 효과가 누적되며 향후 중국 경기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9월 중국 및 신흥국 증시에 추가적 조정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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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9월 주식시장이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술주와 중국 경기지표 개선에 동반 수혜가 높은 한국 증시와 나스닥, 일본 증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8월 금융시장은 국제 신용평가사의 미국 및 미국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비우이위안 디폴트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이 8월 한 달 각각 3%, 1.4% 하락하며 조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 8월 달러화는 오히려 1.7%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8월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반면 중국 부동산 관련 비우이위안 우려와 소비지표 부진으로 8월 중국과 신흥국 증시는 각각 5.2%와 6.4%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 우려는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중국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부양정책 효과가 누적되며 향후 중국 경기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9월 중국 및 신흥국 증시에 추가적 조정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8월 주식시장 조정에도 글로벌 주요 주식시장의 이익전망은 상향 조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품가격 등 물가 부담은 여전한 국면이었다.
9월 금융시장 부담 요인은 7월 이후 반등하는 상품가격 등 여파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표가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는 9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엔비디아발 AI 반도체 기대는 나스닥, 한국과 일본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도 누적된 정책 효과로 하반기 개선된다면 국내 중국 소비관련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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