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3년 반 만에 군산-제주 ‘재취항’
[KBS 전주] [앵커]
미군 측의 활주로 정비공사로 다섯 달 동안 가동을 멈췄던 군산공항이 오는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데요,
이스타항공도 3년여 만에 군산-제주 노선을 재취항합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군 활주로를 빌려 쓰는 군산공항.
제주항공 철수 뒤 비어 있던 창구에 이스타항공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반 만에 군산공항에 재취항하기로 한 겁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가 군산-제주 노선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군산 출발 기준으로 하루 2편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은 2009년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전에는 운항 횟수를 하루 두 편까지 늘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2020년부터 군산공항에서 항공기를 띄우지 않아 왔습니다.
진에어만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를 군산 출발 기준 하루 두 편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이스타항공이 재취항하면 모두 네 편으로 늘어납니다.
[변순종/군산공항 파트장 : "(지난해) 일 3회 제주로 운항을 했는데 이스타항공이 10월 중으로 취항하게 되면 일 4회 제주로 운항을 하게 됩니다. 그에 맞춰서 제주행 여객이 증가될 것으로…."]
지난해 기준 40만 9천여 명이 이용하며 역대 최다 승객을 기록한 군산공항.
미군의 활주로 공사로 끊겼던 항공기 승객 수요가 군산공항 운항 재개와 이스타항공 재취항으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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