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유상증자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 DS

김창현 기자 2023. 9.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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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6일 분석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화오션의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1590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손실의 주된 원인은 건조 원가 증가와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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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화오션의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1590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손실의 주된 원인은 건조 원가 증가와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후 한화오션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누적으로 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연속적으로 발생한 악재로 투심은 악화했으나 유상증자의 목적을 살펴보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항목은 방산 9000억원, 친환경 6000억원, 해상풍력 2000억원, 기타 3000억원으로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방산 부문을 미래사업으로 선정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해군 투자 필요성을 감안하면 선제적 자금 확보는 조만간 호재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는 2025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3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반기 말 현금 1조5000억원 자본총계 2조3000억원인데 증자로 2조원을 확보하면 건강한 재무 상태로 변하고, 2분기 실적 손실을 끝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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