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한리츠운용, ‘HSBC 빌딩 지분 66%’ 1800억에 품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09월 05일 10: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매물로 나온 서울 남대문 인근 HSBC 빌딩 지분 3분의 2를 품는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BC 빌딩 지분 65.8%를 제15호 실물 펀드로 담아 운용 중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전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해 통보했다.
페블스톤운용은 2016년 싱가포르계 투자자를 모집해 이 빌딩을 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클라비스운용, 4년만에 매각 나서
신한리츠운용이 매물로 나온 서울 남대문 인근 HSBC 빌딩 지분 3분의 2를 품는다. 매입 가액은 약 18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BC 빌딩 지분 65.8%를 제15호 실물 펀드로 담아 운용 중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전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해 통보했다. 매각 가액은 18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오는 11월 말 최종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클라비스운용은 펀드 만기를 앞두고 이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자문사로 에스원(S1)과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다. 입찰에서 해외 투자사,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부동산 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해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클라비스와 자문사들은 가격과 딜 클로징 능력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 대상을 가렸다.
1992년 준공된 HSBC 빌딩은 전체 연면적 3만7708.1㎡로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과 1·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있다. 남대문 오거리를 끼고 있으며 인근에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이 있다.
매각 대상은 전체 빌딩 중 9~19층 고층부 약 2만5000㎡에 해당한다. 나머지 저층부 지분은 HSBC가 보유해 한국 본사로 쓰는 중이다. IBK연금보험도 본사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임대율은 100%다. 케이클라비스는 오는 11월 펀드 만기 도래에 따라 인수 이후 4년여 만에 매각을 결정했다.
케이클라비스는 2019년 12월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이 자산을 3.3㎡당 2000만원 수준인 약 15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주요 출자자(LP)로 광고 대행사 프레인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페블스톤운용은 2016년 싱가포르계 투자자를 모집해 이 빌딩을 샀다. 당시 신생 운용사였던 페블스톤운용은 HSBC 빌딩을 포함해 남산센트럴타워(옛 프라임타워), 강남 파이낸스 플라자 등 3개 자산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4450억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이 진작 샀어야 할 회사"…고민하는 사이 몸값 60조로 '폭등'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단팥빵으로 美 사로잡더니…조지아주에 공장 짓는 'K베이커리'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 "삼성, 이 정도일 줄은"…인도 뉴델리 공항 갔다가 '깜짝'
- 위아래 세트로 입으면 200만원…한국 상륙한 '금수저 패션' [현장+]
- [단독] '노란버스' 날벼락에 계약 줄취소…"수백억 물어낼 판"
- '꽃스님' 누구길래…'선착순 전쟁' 벌어졌다
- 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장교…이번엔 아시안게임 '金' 도전
- 이다영 "김연경, 사과문 올리면 비밀 지켜주겠다"…또 저격글
- "1박에 1000만원"…제니가 묵은 '그 호텔' 어딘가 봤더니
- "이럴 거면 운동 왜 했나"…바디프로필 찍고 후회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