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먹겠다`와 `이전과 비슷하게 먹겠다` 팽팽...32.9%는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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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의향과 관련해 '안먹겠다'는 응답과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절차를 거쳐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당신의 수산물 소비는 어떻게 바뀔 것 같은가'라고 묻자 '안전에 확신이 들 때까지 먹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2.4%였고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답변은 3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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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의향과 관련해 '안먹겠다'는 응답과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절차를 거쳐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당신의 수산물 소비는 어떻게 바뀔 것 같은가'라고 묻자 '안전에 확신이 들 때까지 먹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2.4%였고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답변은 31.1%였다. '이전보다 덜 먹을 것'이라는 응답은 32.9%였다. 전체적으로 덜 먹거나 안먹겠다는 응답이 3분의2였다.
'안전에 확신이 들 때까지 먹지 않을 것'은 30대(42.4%)와 40대(41.0%), 광주·전라(5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3%), 진보(39.4%), 중도(38.1%) 등에서 많았다. '이전과 비슷하게 먹을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45.0%), 대구·경북(45.9%), 국민의힘 지지층(62.5%), 보수 성향(52.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전보다 덜 먹을 것'이라는 응답은 '18∼29세'(42.6%), '지지 정당 없음'(42.2%), 진보 성향(44.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가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1%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4.8%였다.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0.3%포인트(p)다.
다만 정치 성향별 차이는 확연했다. 보수층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70.8%('도움이 되지 않을 것' 25.0%)로 집계된 반면, 진보층에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이 68.3%('도움이 될 것' 23.8%)였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한 응답자의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3.6%로 과반이었다. '도움이 될 것' 답변은 35.9%였다.
최근 잇따른 흉악 범죄로 대두한 '사형 집행 재개론'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74.3%로, 반대(22.6%) 보다 크게 높았다.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성별·연령층은 '60세 이상 여성'(84.6%)이었고, 가장 낮은 층은 '18∼29세 남성'(62.1%)으로, 두 집단 간 차이는 22.5%p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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