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 자발적 감산 12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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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자발적으로 감산하는 정책을 12월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이유는 사우디가 '일일 석유 생산량 100만 배럴 제한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조치로 향후 6개월 동안 하루 석유 생산량이 약 900만 배럴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의 석유 생산 감산 정책 연장은 연내 중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이 작아진 탓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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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자발적으로 감산하는 정책을 12월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1.3%(1.14달러) 오른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2%(1.04달러) 오른 배럴당 9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은 것 역시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이유는 사우디가 ‘일일 석유 생산량 100만 배럴 제한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이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당초 9월까지만 이를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3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조치로 향후 6개월 동안 하루 석유 생산량이 약 900만 배럴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정부도 “석유 수출 규모를 하루 30만 배럴로 제한하는 정책을 연말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매달 OPEC+ 가입 국가들과 석유 생산량을 다시 늘릴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석유시장의 가격 안정과 균형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의 석유 생산 감산 정책 연장은 연내 중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이 작아진 탓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요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사우디 등 석유 생산국은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를 원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며 “기본적으로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펼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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