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이승우, 황선홍호 후배들에 진심어린 조언 "압박감 잘 알아... 백승호가 한 건 해줄 것" [인터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안게임 축구 최다(5회) 우승국 한국이 이번에도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설지 관심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대회 사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 축구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우는 2018년 대회의 금메달 주역이었다. 당시 세리에A 베로나에서 뛰던 이승우는 대표팀에서 거의 막내였지만 대회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 결승전까지 선발과 조커를 오가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줘야 할 때 해주는' 이승우의 가치는 중요할 때 더욱 빛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4강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숙명의 한일전 결승에서 연장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당시 손흥민의 드리블 뒤 이승우가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던 장면이 아직도 팬들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또 광고판에 올라가 세리머니를 했던 당당함도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담담하게 이야기했지만 후배들을 향한 진심이 오롯이 느껴졌다. 아마 5년 전 본인이 겪은 힘든 과정 때문인 듯했다. 이승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저도 '무조건 잘 하자'라는 생각뿐이었다. 대회 시작 전 예선부터 본선까지 매 경기 항상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후배들의 압박감을 거듭 이해했다.
선배로서 줄 수 있는 '팁'은 별다른 게 없었다. 오로지 온 힘을 쏟아내야 한다는 것. 이승우는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중요하다.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년 전 대회에서는 훈련장, 경기장, 음식, 무더운 날씨 등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게다가 아시안게임은 일정이 촉박하다"며 "중국을 가보진 못했지만 인도네시아보다 환경이 나을 것 같다. 모두 잘 해낼 것"이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승우도 2018년 대회 와일드카드였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시티), 조현우(울산 현대)와 함께 우승을 이뤄낸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 때도 흥민이 형, 현우 형, 의조 형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형들의 경기력이 뛰어났다. 와일드카드는 존재 자체만으로 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와일드카드 선수들도 본인 역할 이상을 해내는 선수다. 큰일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 백승호를 '중요할 때 한 방 해줄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이승우는 "백승호 선수가 한 건 해줄 것 같다. 미드필더로서 패스도 좋고 득점도 뽑아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가 가능할 것 같냐고 묻자 "좋은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후배들을 향해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제 TV로 후배들을 응원할 차례다. 꼭 금메달을 따 3연패를 이룩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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