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탁재훈을 '미우새'에 꽂아줬다고? 탁재훈, "이건 화난다" 발끈

사진 출처=MBC 에브리원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탁재훈이 제주도 도피설, 이상민이 '미우새'에 꽂아줬다는 소문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9월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탁재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탁재훈이 소개되자마자 이경규는 "이 양반 딴따라야"라며 탁재훈을 매우 반기면서도, "'돌싱포맨'도 탁재훈이 합류하고 내가 6주만에 나왔다. 내가 다 한거다. 내가 띄웠다"고 깨알 자랑을 했다.

박명수 또한 탁재훈에게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이가운데 권율은 "(탁재훈이)'나 안해!' 라고 제주도로 도피한다. 탁재훈은 화나거나 곤란하면 휴대전화도 꺼놓고 제주도로 내려가버린다"고 탁재훈 매니저의 제보 내용을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도망가는 건 아니다. 제주도에 집이 있으니까 집에 가는거다. 단순 귀소 본능이다"라며 "전화기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꺼놓은 거는 배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게 주작이다"라며 웃음을 더했다.

또 과거 '음악의 신' 때 이상민을 넣어줬다는 의혹에 대해 "이상민이 누구를 끼워넣을 만큼 위치가 아니었다. 그때 당시 죽 쑤던 때였다. 1편할 때 왔는데 제가 안 만나줬다. 너무 후져서"라며 "그 프로그램은 지금의 이상민을 기사회생 시킨 프로다. 오히려 지금은 이상민 씨가 나를 '미우새'에 끼워줬다고 하는데 이건 화난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MBC 에브리원

'미운 우리 새끼' 합류에 대해 탁재훈은 "저도 거기서 엑스트라부터 캐스팅 됐다. (첫 등장은) 김건모 씨 생일 손님이었다. 그냥 가기 뭐해서 수박 한 통을 들고 입장했다"며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니까 스태프가 수박을 받더니 구석에 놓더라. 그리고 카메라가 나한테 한 번을 안 오는 거다. 그래서 솔직히 중간에 갔다 그냥. 화난 게 아니라 내가 있어도 안 나오고 가도 안 나오니까. 중간에 가도 모르더라"고 전했다.

이어 "다 끝난 다음에 4시간이 지나서야 연락이 오더라. 그때부터 '미우새' 시작을 한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캠핑장을 오픈,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화(火)' 클리닉 전문 토크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MBC 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