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국가 재정정보 관리기관 해킹 시도 5년간 3300여건"

남승렬 기자 2023. 9. 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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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정정보를 관리하는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3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갑)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3년 7월) 기획재정부,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총 3397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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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이 82%· 조폐공사 대상 시도 가장 많아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가 재정정보를 관리하는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3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갑)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3년 7월) 기획재정부,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총 3397건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531건, 2019년 1380건, 2020년 560건, 2021년 278건, 2022년 278건으로 감소추세였다가 올 7월 370건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해외발 해킹 시도가 2795건으로 82.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83건), 중국(677건), 네덜란드(152건), 러시아(100건) 등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이 해킹을 시도한 기관을 보면 한국조폐공사가 7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획재정부(668건), 한국투자공사(660건), 한국은행(361건), 한국재정정보원(281건), 조달청(254건), 한국수출입은행(205건) 등의 순이었다.

류 의원은 "재정정보를 노린 해킹 시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우려된다"며 "재정정보 유출은 국가의 곳간을 내어주는 격이기 때문에 인력과 예산을 추가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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