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 예약판매 매출 최대…"가성비 한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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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돋보인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7월 23일∼8월 17일)보다 22.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9.2% 가격을 낮춘 15만8400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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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매출 46% 증가…공급 증가에 시세 내려"
올해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돋보인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7월 23일∼8월 17일)보다 22.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품목별로 한우 냉장세트 매출이 46.1% 뛰어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통상 한우 냉장세트는 고가 프리미엄 선물로 인식되지만 올해 한우 도축 수 증가로 한우 시세가 안정화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시세 하락에 맞춰 5년 만에 명절 한우세트 가격을 인하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가성비가 돋보이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올해 출시된 11만8400원짜리 냉장 한우 세트는 600개 이상 판매돼 전체 한우 냉장세트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9.2% 가격을 낮춘 15만8400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0% 늘었다.
과일 선물세트 중에서도 가성비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샤인머스켓 포도를 애플망고와 함께 묶은 혼합 상품의 매출이 182.5%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행사가격을 지난해보다 12% 저렴하게 선보인 상품. 시세가 올랐지만 이마트가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한 배 역시 매출이 42.9% 증가했다.
수산물에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상품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굴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시세는 올랐으나 이마트가 지난해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한 선물세트가 1000개 이상 팔렸다. 해당 제품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110개에 그친 데 비해 두드러진 신장세다. 전체 굴비 사전예약세트 매출은 2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높아진 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결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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