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당 정책에 둔감하면 시대의 낙오자"…연일 간부들에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간부들을 향해 당·국가의 지시를 철저히 완수해야 한다고 연일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에서 "모든 일군(간부)들은 높은 당적자각, 정치의식을 지니고 적극성을 발휘해 사업에서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당성, 혁명성을 뚜렷이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간부들을 향해 당·국가의 지시를 철저히 완수해야 한다고 연일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에서 "모든 일군(간부)들은 높은 당적자각, 정치의식을 지니고 적극성을 발휘해 사업에서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당성, 혁명성을 뚜렷이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간부들이 당·국가의 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정책에 둔감하면 당중앙의 발걸음에 전진의 보폭을 맞출 줄 모르는 시대의 낙오자로 굴러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규율'을 준수하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일군들은 행정규율 강화가 단순히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당중앙의 권위 보위전, 존엄 사수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날 1면 사설에서도 "당중앙의 의도와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은 곧 일군의 생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모든 간부들이 "수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 옹위전의 선두에서 만짐을 지고 발이 닳도록 내달려야 한다"며 "수령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기쁨만을 드릴 순결한 충의심을 체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1일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의 침수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덕훈 내각의 규율이 극심하게 문란해졌다"며 간부들을 노골적으로 질타했다.
이후 신문은 당에서 자연재해를 거듭 경고하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음에도 간부들이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는 등 연일 간부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hapy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고교 시절 또래 여고생 집단 성폭행 20대 8명 대법서 유죄 확정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