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 기대 못 미칠 것"…4분기 개선 전망-키움

김진석 기자 2023. 9. 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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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와 화학 부문에서 실적 하락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분기 대비 3분기에 신재생에너지 실적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 사업을 통해 약 1조원 내외 매출액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프로젝트 협상이 길어지면서 분기 매출액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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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빌딩 전경/사진제공=한화

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와 화학 부문에서 실적 하락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분기 대비 3분기에 신재생에너지 실적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 사업을 통해 약 1조원 내외 매출액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프로젝트 협상이 길어지면서 분기 매출액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학 부문에서도 분기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9월 제품 가격이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더딘 수요 회복이 동시에 작용했다"며 "CA(가성소다)는 일본 경쟁사의 생산설비 트러블로 가격이 반등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PE(폴리에틸렌) 가격은 전 분기와 유사하지만 납사 가격 상승에 따라 스프레드는 감소했다"며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는 계절적 성수기인 9월 이후 시황을 기대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4분기에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인큐베이팅 사업들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초기 사업 진행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가 증가했다"며 "안정화 이후 EPC 발전과 같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추가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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