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14국 구호기금 부족분 1668억원 긴급 배정

차미례 기자 2023. 9. 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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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5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구호기금이 동이난 14개국에 대한 지원금으로 1억2500만달러( 1,667억 5,000만 원)을 긴급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해 전세계의 인도주의적 구호기금 필요액은 이미 550억 달러 (73조 3,700억 원)를 넘어섰지만 실제 기금이 들어온 액수는 30%에도 못미친다고 OCHA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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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A , 아시아 아프리카등에 중앙비상기금(CERF) 풀어
올 해 기상 재해, 내전, 기후변화로 구호기금 수요 폭증
[알레포(시리아)= AP/뉴시스] 유엔 구호 책임자인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구호담당 사무차장(오른쪽 두번째)이 올 해 2월13일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알레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그리피스 트위터 캡처) 2023.09.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5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구호기금이 동이난 14개국에 대한 지원금으로 1억2500만달러( 1,667억 5,000만 원)을 긴급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틴 그리피스 OCHA 수장 겸 유엔 사무차장은 중앙비상대응기금(CERF)을 아프리카, 아시아, 미주와 중동 지역의 각국 구호기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OCHA는 밝혔다.

올 해 전세계의 인도주의적 구호기금 필요액은 이미 550억 달러 (73조 3,700억 원)를 넘어섰지만 실제 기금이 들어온 액수는 30%에도 못미친다고 OCHA는 말하고 있다.

그리피스는 "잔인한 현실이다. 많은 나라의 구호요원들은 가장 현지 사람들에 대한 구호금을 올려야 할 때가 지금인데도 거의 바닥이 난 기금을 긁어모아서 가까스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하게도 광범위한 영역의 기부단체들이 도움을 제공해서 우리는 CERF기금으로 필요한 부족분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개인 기부자들의 좀 더 적극적인 기부도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기부하고 모든 사람들이 받는 것이 우리 기금의 성격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OCHA는 이 기금으로 내전과 기후변화, 자연 재해, 전염병, 피난, 기타 위기에 처한 약 2억 5000만명에게 긴급 생계지원을 해 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CERF는 이 추가 기금 모금을 통해서 올해에만 기금부족분 지급 창구를 통해 2억7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는 평년에 비해 가장 높은 금액이며 해당 국가의 수도 가장 많다. 인도주의적 위기와 구호의 필요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그는 말했다.

앞으로도 CERF 의 기금은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위기에 처해 있고 가장 많이 간과되어 왔던 국가들에 대한 부족한 지원금을 메워줄 예정이다.

대상국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예멘(각 2000만 달러 ) , 부르키나 파소와 미얀마 ( 각 900만 달러), 아이티와 말리( 각 800만 달러), 방글라데시(800만 달러), 우간다(600만 달러) 등이 난민 구호금으로 이를 배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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