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라미란 "술 취해 추던 춤, '스우파'의 '헤이마마'였어요" [인터뷰①]

배우 라미란/사진 = 티빙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라미란이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의 비하인드에 관해 털어놨다.

5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라미란과 만나 '잔혹한 인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잔혹한 인턴'은 소싯적 '전설의 MD'로 이름을 날린 커리어우먼이었으나 7년 간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고해라'의 회사 적응기를 담았다. 고해라는 한 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고, 과거 동기였던 상품기획실장 최지원(엄지원)에게 "워킹맘들이 휴직 대신 퇴사를 하게 유도해주면 과장 자리를 되찾아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이날 라미란은 술에 취해 춤을 추던 장면을 떠올리며 "그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유명했었다. 고해라가 술에 취해 추던 춤이 '헤이 마마'다. 나중에는 다른 음악이 삽입됐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이 날아가는 장면이 있다. 원래 대본에서는 해라가 도로에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그걸 찾다가 피켓 시위를 하는 분을 마주치는 걸로 나와있었다. 그런데 방송을 보는데 아무리 봐도 (제가) 피켓 시위하는 분을 휴대폰으로 때린 것 같더라.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경력이 단절된 후 다시 직장으로 돌아온 고해라를 연기하며 공감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도 공백을 가지고 처음 연기를 할 때 어깨가 말려있었다. 나도 나를 믿지 못하겠더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해라는 밝고 긍정적이지 않나. 그래서 해라를 연기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잔혹한 인턴' 촬영 후에 '나쁜엄마'를 촬영했는데,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tvN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