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퇴직한 베테랑 은행원들 수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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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퇴직한 베테랑 은행원을 고용한 PRM(기업영업전문역) 제도를 도입해 기업 영업 관련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2019년부터 시중은행에서 퇴임한 전직 은행원을 PRM으로 영입해 개별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쳤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성과를 올린 것은 PRM 대부분이 시중은행에서 지점장을 지냈거나 기업영업을 오래 한 베테랑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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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DGB대구은행은 퇴직한 베테랑 은행원을 고용한 PRM(기업영업전문역) 제도를 도입해 기업 영업 관련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2019년부터 시중은행에서 퇴임한 전직 은행원을 PRM으로 영입해 개별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쳤다.
PRM은 지점이나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각자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을 찾아가 대출과 외환, 수신, 신용카드, 퇴직연금 등 일괄(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한다.
제도 시행 후 4년 동안 기업 대출 연평균 성장률 65.0%, 2023년 7월 연체율 0% 등 수익성 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성과를 올린 것은 PRM 대부분이 시중은행에서 지점장을 지냈거나 기업영업을 오래 한 베테랑인 덕분이다.
이들은 현재 서울·경기지역에 65명, 대전·세종지역에 2명, 부산·울산·경남지역에 4명이 활동한다.
50대 중후반의 나이에 3천만 원대의 기본급에 더해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다. 대출 이자 연체가 실적 및 성과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체율 관리에 철저하다.
은행 측은 특히 수도권 공략을 위해 PRM 제도를 적극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도입 당시 수도권 영업점 수가 10곳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역발상을 통해 거래가 없는 고객이 많은 만큼 신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물리적 제약 없이 저비용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은퇴자들이 일하면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앞으로 PRM 제도를 충청·강원지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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