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러 무기 거래시 대가 치를 것"…러 '노코멘트'
[앵커]
무기 거래를 위한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급 외교 접촉 가능성에 미국이 연이틀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설득할 기회까지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러시아와 북한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는 일제히 언론 브리핑을 갖고 무기 거래를 위한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경고와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는 데 쓰일 무기를 러시아에 넘길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설득과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북한을 설득하고, 다른 나라들이 같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설득할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갈등의 연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국무부도 "주저하지 않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우리는 계속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할 말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북한 역시도 침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예상 방문 일정과 동선이 미국 언론을 통해 일부 공개되면서, 전면 재조정될 거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북러_정상회담 #김정은 #푸틴 #미국 #무기_거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년간 협박 당한 김준수 "불법·범법 행위 없었다"
- "가상계좌라 안 걸려"…70억원대 홀덤 도박장 적발
- '김가네' 2세 김정현 대표, 성폭력 혐의 부친 해고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는 '사이트 홍보' 자작극…게시자 검거
- 전기차 보조금 폐지 현실화되나…자동차·배터리 '긴장'
-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추락해 숨져
- 이스라엘, 시리아로 공습 확대…유엔 "가자전쟁은 집단학살"
- 마약 투약한 채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40대 조폭 구속기소
- 대전 아파트 공사 현장서 20대 근로자 토사 매몰돼 숨져
- 춘천 아파트서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