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이룬 ‘태클 장인’...주전 경쟁 승리→장기 재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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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아론 완비사카(25)가 구단과 장기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와 완비사카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으나, 완비사카는 맨유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우선 이적시장에 집중한 맨유는 영입 작업이 끝나면서 시선을 완비사카와의 재계약 협상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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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아론 완비사카(25)가 구단과 장기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 부임 초반엔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가 반전을 이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와 완비사카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으나, 완비사카는 맨유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맨유 수비진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오른쪽 측면만큼은 듬직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자리를 되찾은 완비사카가 이번 시즌 첫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4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고, 개막전 울버햄튼전에선 라파엘 바란(30)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완비사카가 깊은 인상을 남기자 맨유가 재계약 이야기를 꺼냈다. 우선 이적시장에 집중한 맨유는 영입 작업이 끝나면서 시선을 완비사카와의 재계약 협상으로 옮겼다. 2019년 맨유 입단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던 완비사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계약이 끝난다.
맨유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기에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놓아주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장기적인 미래를 추진한다. 맨유는 완비사카와 2025년 이후에도 동행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는 “2025년 이후에도 그를 잡아두기 위해 지난달부터 협상이 시작됐다. 이적시장이 닫히고 영입생들에게 관심을 줄이면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급한 불을 끈 맨유가 이제 선수 지키기에 나선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성장한 완비사카는 2019년 여름 5,500만 유로(약 788억 원)를 기록하면서 맨유에 입성했다.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뛰어난 태클 능력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수비력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그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훈련 태도에서 문제를 보여 디오구 달로(24)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 보였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후 180도 달라졌다. 한 단계 성장한 경기력으로 텐 하흐 감독의 인정을 받았고, 결국 맨유와 장기적인 미래를 꿈꾼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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