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 6년 만에 내한…키릴 페트렌코 지휘·조성진 협연

장병호 2023. 9. 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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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베를린 필 내한공연을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통산 7번째다.

페트렌코는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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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통산 7번째 내한
11월 11~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베를린 필 내한공연을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통산 7번째다. 2019~20시즌부터 베를린 필의 12번째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악단을 이끌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51)가 지휘봉을 잡는다.

페트렌코는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다. 당시 몰입도 높은 리더십을 물론, 작품을 관통하는 치밀한 해석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로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한다. 사색적이며 시적인 낭만주의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11월 11일 공연은 협연자 없이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베르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11월 12일 공연은 조성진 협연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연주한다.

공연 관계자는 “베를린 필은 이번 내한 공연에선 1882년 창단 이후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쌓아온 형형색색의 개성을 모두 담아내는 과감한 프로그램을 선택했다”며 “유구한 정통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선택해 온 베를린 필의 현재를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10만~55만원. 11월 11일 공연의 일반 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12일 공연의 일반 예매는 6일 오후 4시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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