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AG 첫 출전…신유빈 "행운을 행복으로"
[앵커]
이달 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앞에 2023이 아니라 2022가 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1년 연기됐기 때문인데요.
그 덕에 첫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게 된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 선수는 '행운'을 '행복'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36년 만에 여자복식 은메달을 거머쥔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 대회 출전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컨디션은 좋은 상태고 제가 생각했던 만큼 엄청 힘들고 그러지 않고 그냥 시합이 많아서 좀 설레고 재미있는 감정이 더 커요."
경기를 치르며 받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최근에는 명상도 시작했습니다.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요즘에는 (아이돌) 노래도 듣는데 좀 명상도 하는 것 같아요. 진짜 진짜 농담이 아니라 유튜브 명상 음악 검색하면 3시간짜리 음악 나오거든요. 풀 소리 듣고…"
올해 아시안게임은 신유빈에게 더욱 특별합니다.
손목 부상으로 포기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탓에 1년 연기되면서 '첫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아시안게임은 행운처럼 찾아온 기회이기도 하고 그런 대회이고 저한테는 후회 없는 행복한 경기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나라 여자 탁구 선수 중 유일하게 전 종목에 출전하는 신유빈은 솔직한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솔직하게 다 잘하고 싶고요. 뭐 하나를 생각하는 것보다 선수라면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솔직하게 모든 경기에서 제가 원하는 대로 좋은 내용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를 단 '차세대 에이스'에서 '메달 기대주'로 우뚝 선 신유빈.
항저우의 행운을 행복으로 잇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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