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김정은-푸틴 회담 가능성?... 아직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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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에 추가로 무기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할 말이 없다"며 함구했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 확인할 수 없다"며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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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에 추가로 무기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할 말이 없다”며 함구했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 확인할 수 없다”며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4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장갑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EEF 참석 이외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부 33번 부두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12일 열리는 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참석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가 블라디보스토크 시각으로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며 “흥미로운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북한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에 관한 북·러 간의 논의가 활발히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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