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프리고진의 바그너그룹, 러 정부 연계 추청 용병기업이 인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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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의 사망으로 존폐 기로에 놓였던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다른 용병 기업에 인수되고 있다는 보도가 5일(현지시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 기업 '레두트'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던 바그너그룹 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바그너그룹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의 외교 공관, 기업을 경비해왔다.
바그너그룹의 러시아 국방부를 향한 적대감이 사라지지 않자 레두트를 중심으로 바그너그룹 인수가 시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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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의 사망으로 존폐 기로에 놓였던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다른 용병 기업에 인수되고 있다는 보도가 5일(현지시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 기업 ‘레두트’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던 바그너그룹 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레두트는 러시아 공수부대 및 정보장교 출신들 중심으로 2008년 설립된 민간 용병·보안 회사다. 바그너그룹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의 외교 공관, 기업을 경비해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레두트가 러시아의 군사 정보 기관과 연계돼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바그너그룹의 러시아 국방부를 향한 적대감이 사라지지 않자 레두트를 중심으로 바그너그룹 인수가 시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바그너그룹은 지난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생전부터 국방부와 갈등을 겪어 왔는데, 프리고진의 죽음에 러시아 정부가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며 그룹 내 정부에 대한 반감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다.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전략·기술 분석센터 루슬란 푸코프 소장은 "국방부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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