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두 번째 득점왕 도전?...긍정적 전망 등장

김환 기자 2023. 9.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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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등장했다.

골드는 손흥민에 대해 "토요일(번리전)은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서 중앙 포지션을 매우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증거였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하며 득점을 터트리지 않더라도 칭찬을 받았다. 손흥민의 영향력 중 상당 부분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서 경기장 밖에서 이뤄졌으며, 손흥민의 노력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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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포포투=김환]


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 선수들이 지난 4라운드까지 보여준 활약을 두고 지금까지의 경기력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시즌 초반 치른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골드는 선수들에게 평점도 매겼는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두 선수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제임스 메디슨이었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 영입됐지만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임대를 마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고, 메디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두 선수들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골드는 두 선수들에게 평점 9.5점, 최고점을 줬다.


손흥민의 평점 8점이었다. 앞서 치른 세 경기에서 플레이 메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은 연계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데 집중했지만, 직전 경기였던 번리전에서는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상대의 골문을 직접 노렸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 전략이 꽤나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골드는 손흥민에 대해 “토요일(번리전)은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서 중앙 포지션을 매우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증거였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하며 득점을 터트리지 않더라도 칭찬을 받았다. 손흥민의 영향력 중 상당 부분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서 경기장 밖에서 이뤄졌으며, 손흥민의 노력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 시스템에서 중앙에서 플레이한다면 또 다른 골든 부트를 기대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것은 번리전이 처음이었다. 골드의 주장처럼 손흥민이 해당 포지션과 역할에 적응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농후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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