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피싱메일까지 등장…파일 클릭하면 악성코드 설치돼요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9. 6. 07:30
안랩, 악성코드 유포사례 주의 당부
안랩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주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project.chm’이라는 이름의 파일을 통해 유포된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노재팬’ 운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22~28일)간 일본 맥주 판매는 전월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등 내용을 담은 글이 나타난다. 하지만 파일을 실행하면 컴퓨터에 백도어 악성코드가 설치돼, 해커 마음대로 파일을 주고받거나 정보를 탈취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실행 금지 ▲오피스 SW,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가영 안랩 주임연구원은 “사용자의 궁금증을 유발해 악성 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주의를 끄는 내용일지라도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저장하거나 실행하지 말고 백신을 최신버전으로 유지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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