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현장인터뷰]'츠르베나 이적' 황인범 "챔스 진출이 이적 이유! 대표팀에 도움되겠다"

이건 2023. 9. 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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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홀가분했다.

-대표팀 오기 전에 이적하면서 홀가분해졌어요.

레드 스타라는 팀이 저를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만큼 그 팀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한국 팬분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표팀 경기 또 홀가분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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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28/

[카디프(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모든 것이 홀가분했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9월 A매치가 시작되기 전 복잡하게 꼬여있던 이적을 마무리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황인범을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만났다. 그에게 이적 이야기부터 꺼내다.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그는 "츠르베나가 계속 기다려주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츠르베나는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시티, 라이프치히, 영보이스와 한 조에 속했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충분히 도전해볼만한다.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지운 황인범은 "경기 감각은 당연히 떨어져겠지만 체력이나 몸상태는 좋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황인범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오기 전에 이적하면서 홀가분해졌어요.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스타)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일단 너무 긴 이적 시장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레드 스타 구단 회장님도 단장님도 다 인지하고 계신 부분이었어요. 스페인 쪽이랑 영국 쪽으로 사실은 또는 독일 쪽 이렇게 흔히 말하는 4대 리그, 5대리그 쪽으로의 이적을 정말 열심히 추진을 했었어요. 마지막에 쉽지 않은 상황이 생겨서 이렇게 이루어지지 못했고요. 계속 기다려줬던 레드스타 팀이 챔피언스 리그를 나가는 것도 있었고요. 또 그 팀에서 정말 저한테 너무 감사하게 올림픽아코스와 협상해주고 또 저희 개인적인 그런 부분들도 굉장히 좋은 조건 속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또 이제 제 선택에 있어서 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또 계시더라고요. 저한테도 그렇지만요. 그래도 응원한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할 뿐입니다. 많이 걱정을 끼쳐드렸던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언제나 늘 선택을 제가 결국에는 했었고 또 그거에 대한 책임도 제가 질 수 있다라는 자신감은 항상 있어요. 이번 이적도 결국에는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분명히 또 제 꿈은 아직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때고요. 레드 스타라는 팀이 저를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만큼 그 팀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한국 팬분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표팀 경기 또 홀가분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프리시즌을 못한 부분에 대해 조금 걱정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프리시즌은 다 참여를 하고 있었어요. 또 팀에서 나오고 나서도 개인적으로 훈련을 열심히 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경기 감각이나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좀 떨어졌을 거라고 당연히 생각을 하지만요. 체력적인 부분이나 몸 상태는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한테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 있을 두 경기에 늘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저를 정말 좋은 상황 속으로 만들어준 레드 스타 구단에도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앞으로 대표팀에서든 소속팀에서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표팀 허리 라인에 변화가 있어요. 허리의 중심으로 어떤 모습을 준비하고 있나요?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고 또 늘 같이 해왔던 선수도 있어요. 축구를 하다 보면 대표팀뿐만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누군가가 나가고 누군가가 새로 들어오고요. 그러면 또 그 선수들이랑 호흡을 또 잘 맞춰야 되고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사는 이 세계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선수들이 바뀌었다고 해서 저희가 뭔가 다른 부분들을 하려고 한다거나 더 개인이 돋보이려고 한다거나 하면은 팀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팀이 어떤 방향으로 경기를 하고자 하는지를 잘 인지하고, 경기장에서 그런 부분들을 잘 풀어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준다면 이번 두 경기에서는 또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또 결과를 가지고 와야 되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어요. 새로운 선수들에게, 제가 별 거 아닌 선수지만 그래도 대표팀 경험이 조금 더 많은 선수가 어느덧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또 서로에게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 그런 좋은 작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린스만 감독님과 특별히 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그전부터 이제 계속 컨택을 해 주셨고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의를 해 주시면서 상황을 체크를 해 주셨어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선생님들께도 많이 걱정을 끼쳐드렸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을 경기장에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로 보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감독님은 '모든 게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또 '이제는 네가 좋아하는 축구 원없이 하는 걸로 이 모든 힘듦을 떨쳐내라'라는 말씀도 차두리 코치님도 해주셨어요. 그 어느 때보다 축구가 간절했던 시기였어요. 이 한 달이요. 이제 모든 것을 훈련장에서, 경기장에서 쏟아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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