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아세안 회의서 '오염수 여론전'…"중국 수입금지 철폐"
【 앵커멘트 】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는 주변국을 상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상대로는 국제무대를 통해 공세에 나섰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시다 일본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이해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철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본격 대응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보냈습니다.
한·중·일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는 중국 측에 토의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지난달 31일) - "(중국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수입 금지 조치를 철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강경한 자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제 사회는 보편적으로 일본의 조치로 인해 해양 환경과 공공 안전에 대한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에 대한 예방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번 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중국 리창 총리와의 별도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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