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日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日 방류 국제기준 부합"

"트래비스 킹 신변, 북러 무기 거래 협상과 관계 없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조치를 '경제 강압'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의 해당 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은 없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의 (방류) 계획에 만족한다"라며 "이는 안전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 기준을 비롯한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기존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파텔 부대변인은 "일본은 (방류) 계획에 관해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고, 과학적 근거를 가진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이 인도·태평양 과학자·파트너들과 협의해 온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한편 그는 이날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 진전이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안위에 영향을 미칠지 묻는 말에는 "이들 문제는 관계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킹 이병에 대한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으며, 상황 변동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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