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격호 회장 외손녀, 롯데삼동복지재단 대표 취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장혜선씨가 롯데삼동복지재단 대표로 취임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의 발전을 위하여 사재 57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6일 롯데삼동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장씨는 신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녀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장씨는 1995년 엠제이애드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2001년 엠제이유통, 2002년 엠제이띵크 대표를 지냈다. 2005년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장씨는 지난해 7월 신 전 이사장을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 뿐 아니라 롯데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오다 2018년 물러났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장혜선 신임대표는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여 재단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회는 장 신임대표 선임 외에도 조돈영 전 부산시 부시장과 홍익태 전 해양경찰청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조 전 부시장은 울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역사회추천으로 추천한 외부 인사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