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에 집중호우 · 돌풍…"최소 21명 사망"

정반석 기자 2023. 9. 6.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돌풍이 브라질 남부를 강타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도시보안부에 따르면 온대성 저기압에 따른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고 강풍이 불어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센터는 온대성 저기압이 브라질에서 차차 멀어질 것으로 보이나, 고지대에서는 시속 10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돌풍이 브라질 남부를 강타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도시보안부에 따르면 온대성 저기압에 따른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고 강풍이 불어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에두아르두 레이치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물이 빠지면서 한 마을에서 시신 15구가 수습됐다"며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시보안부는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강한 물살에 차량이 휩쓸려 갔고, 주택 침수도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홍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은 2만명에 달한다고 TV 글로부는 전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피해를 본 주민에게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 기상 사이트인 메치수(MetSul)에 따르면 온대성 저기압은 중위도 및 고위도의 열대 지방 외부에 형성되는 기상 현상입니다.

대서양에서 매주 수십 개가 형성되나, 보통 남극 근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브라질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대성 저기압이 비정상적으로 더 빠르게 형성되고, 영향력도 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기상센터는 온대성 저기압이 브라질에서 차차 멀어질 것으로 보이나, 고지대에서는 시속 10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