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용률 처음으로 60%대 진입…시급은 남성의 70% 수준

윤희훈 기자 2023. 9.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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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고용률은 늘었지만 여전히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남성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0년 남성 16.2%, 여성 39.8%였는데, 12년 새 각각 4.4%p, 17.0%p 줄었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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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 남성의 2배 달해
직장갑질119를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열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여성에 대한 범죄 예방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고용률은 늘었지만 여전히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남성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제28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여성과 남성의 모습을 부문별 통계로 살펴보는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6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1997년부터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돼왔는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으로 변경됐다.

2022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0%로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2010년(52.7%)보다 7.3%포인트(p) 상승했다.

여성 임금 근로자 중 저임금(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 근로자는 22.8%였다. 남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11.8%)의 2배 수준이었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0년 남성 16.2%, 여성 39.8%였는데, 12년 새 각각 4.4%p, 17.0%p 줄었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8만3000원으로, 남성(413만7000원)의 65.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2가구로 2021년보다 4.7% 증가했다. 남성 1인가구는 30대(22.0%), 여성은 60대(1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각 0.3세, 0.2세 상승했다.

성폭력 검거 건수는 2021년 기준 2만9013건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고, 검거 인원은 3만2137명으로 0.6% 감소했다.

사이버 성폭력 발생 건수는 4349건으로 같은 기간 10.0% 줄었다. 다만 불법촬영물 발생 건수는 1355건으로 60.9% 늘었다.

교제폭력 범죄자 수는 1만975명으로 7.7% 줄었고, 스토킹 검거 건수는 542건으로 12.7% 증가했다.

폭력 상담 건수는 85만9967만건으로 9.7% 증가했고, 이중 가정폭력 상담이 60%(51만4006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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