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 혁신' 위해 국내·외 韓 석학과 머리 맞댄다

글로벌 R&D 혁신자문위원회 출범…민간위원 9명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6일 국내·외 한인 석학들로 구성된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R&D 혁신자문위원회' 출범은 지난달 22일 발표된 '창의와 도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혁신자문위는 이러한 제도혁신 방안을 국제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주요국 동향을 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출범됐다.

과기정통부는 "위원들은 세계 유수의 대학·연구소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쌓아오거나 해외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국제 경험이 있다"며 "글로벌 규범에 부합하는 제도 마련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영창 본부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제도혁신 논의를 진행한다.

민간위원은 9명으로 구성되는데 주경선 미국 코네티컷주립대 물리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 주경선 교수는 미국 에너지부 및 국립과학재단 PD(Program Director) 등을 맡았던 고에너지 핵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 유정하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 최정환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유수 일본 이화학연구소 박사,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등도 참여한다.

한국 위원으로는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김형하 한국표준과학연 책임연구원 등 3인이 선정됐다.

회의에서는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 △주요국 연구개발제도 △글로벌 공동협력 촉진 방안 △연구관리 전문기관 사업관리 역량 강화 방안 △R&D사업 평가제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주영창 본부장은 "선도적 기술확보를 위해서는 세계적 기준에 맞는 R&D제도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우수 한인연구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연구개발 제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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