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새 둥지' 즈베즈다는 어떤 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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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활약한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즈베즈다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계약 기간 4년을 밝히면서 황인범의 영입을 알렸다.
결국 이적 시장 마감 기한에 다다르자 올림피아코스는 즈베즈다로 옮기는 것을 허락했고, 황인범은 2023~2024시즌을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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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UCL 출전…황인범 갈증 해소
자국 무대서도 강해 1부 우승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활약한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즈베즈다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계약 기간 4년을 밝히면서 황인범의 영입을 알렸다. 세르비아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원) 수준이다.
이적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선수 측은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이 끝났다고 판단했으나, 구단은 잔여 기간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피아코스 에이스였던 황인범은 구단은 물론, 팬들과도 사이가 틀어졌다. 선수의 기량과 이런 상황을 인지한 아탈란타(이탈리아), 프라이부르크(독일)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이적료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적 시장 마감 기한에 다다르자 올림피아코스는 즈베즈다로 옮기는 것을 허락했고, 황인범은 2023~2024시즌을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하는 즈베즈다는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쓴다. 이스라엘 출신의 바라크 바하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축구 팬들에게는 '레드 스타'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팀이다.
유럽 5대 리그 진출을 희망했던 황인범의 목표는 무산됐지만, 즈베즈다 이적으로 다른 꿈은 이루게 됐다. 그는 언론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희망해왔다.
실제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 시절인 2021~2022시즌에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ECL)를 뛰었고 2022~2023시즌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누빈 바 있으나, 프로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UCL 경험은 없다.
이번 시즌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새 소속팀인 즈베즈다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함께 2023~2024 UCL 조별리그 G조에 속해있다.
클럽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이적한 만큼 부상 등의 변수가 아니면, 황인범은 A매치 휴식기 직후인 20일 맨시티 원정을 통해 곧장 UCL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즈베즈다는 UCL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1990~1991시즌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어 황인범의 커리어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황인범에게 없는 1부 리그 우승 커리어 추가 가능성도 크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1부 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 답게 지난 몇 년 간 꾸준하게 리그 정상을 달리는 중이다. 최근 세 시즌은 컵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어 더블(2관왕)을 차지했다.
황인범이 즈베즈다에 빠르게 녹아들기만 한다면 선수 커리어에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길 시즌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황인범은 오는 8일 오전 3시45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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