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산균의 힘" 쎌바이오텍, 유럽 등 40개국 수출 10년 연속 1위'

정진욱 기자 2023. 9.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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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종주국인 북유럽 등 세계 40여 개국에 100%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는 기업이 있다.

쎌바이오텍 부설 연구소는 모유 수유받은 아기유래 유산균과 전국의 김치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확보했으며, 한국인에 식생활에 맞는 마늘, 양파, 생강, 홍고추, 청양고추 등 향신료에서 강한 성장성을 보이는 유산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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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전문가 200명 모여 한국균주 자체 개발 성공
유산균 발효액 활용한 친환경 비료 '바이오락토' 농가 공급
쎌바이오텍 관계자들이 수출 10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제공)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산균 종주국인 북유럽 등 세계 40여 개국에 100%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는 기업이 있다.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주식회사 쎌바이오텍이 그 주인공이다.

6일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4년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후 현재까지 10년 연속 이 분야 세계 수출 1위(국내업계)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6월 기준 118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했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 창업 후 불모지와 같은 국내 유산균시장에 최초로 유산균을 발효 생산해 국내 유산균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덴마크의 약국 판매에서 1~2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연구하는 200명의 미생물 전문가가 있어서다. 쎌바이오텍은 세계 특허를 취득한 듀얼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인의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했고, 프로바이오틱스 전용시스템 원 스텝 솔루션(One-Stop Solution)을 구축해 안전한 물류체인과 상온 유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쎌바이오텍 부설 연구소는 모유 수유받은 아기유래 유산균과 전국의 김치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확보했으며, 한국인에 식생활에 맞는 마늘, 양파, 생강, 홍고추, 청양고추 등 향신료에서 강한 성장성을 보이는 유산균을 개발했다.

한국산 유산균 연구 및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 20여 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 유래균주를 자체 개발해 보관 중이다.

쎌바이오텍은 또 글로벌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추세에 따라 김포시와 유산균 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비료 '바이오 락토'를 생산했으며, 제품 패키지는 재활용이 용이하게 교체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제품 판매 과정에서도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사 대표 제품인 듀오락 골드, 듀오락얌얌플러스를 비롯한 전 제품 패키지와 포장 박스를 FSC 인증 종이 포장패키지로 변경했다.

FSC 인증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10가지 원칙에 맞춰 생산된 종이나 상품에 부여되는 산림경영인증시스템이다. 포장재에는 유성잉크 대신 식물성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 편의성도 높였다.

쎌바이오텍이 생산한 바이오락토와 발효액 / 뉴스1

쎌바이오텍은 아미노산·효소 등의 생리 활성물질이 포함된 유산균발효액을 김포농업 기술센터를 통해 관내 축산농가에 기부했으며, 쎌바이오텍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듀오락 농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또 유산균 발효액을 친환경자재로 등록해 △김포한우협회 △김포 친환경협회 등 지역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앞으로 세계 5대 유산균 기업으로서 국내 판매와 수출을 통해 인류 건강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후변화 및 식량자원 확보에 앞장서는 바이오 생명 기업으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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